지난해 4분기 서울시내 반전세(보증부 월세) 주택의 전월세전환율은 연 7.1%로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택을 제외한 오피스텔 등 기타 주거유형의 전월세전환율은 이보다 1% 포인트가량 더 높은 8.2%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분기별 전월세전환율을 30일 서울통계 홈페이지(http://stat.seoul.go.kr)에 공개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계약이 끝나고 재계약 시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을 의미한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전월세전환율 상한선을 기준금리..
3월 28일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개통..김포~잠실 38분 시대차병원 사거리·코엑스 사거리 건물 2년새 15억원 상승임대료 1년새 18.6%·아파트 값도 6000만원↑전문가들 "개통 이전 시세 반영...투자시 신중해야"서울 강서권과 강남을 연결하는 지하철 9호선 라인 부동산시장이 황금밭으로 부상했다. 특히 오는 3월 2단계 구간이 개통하면 김포공항역에서 잠실역까지 38분만에 이동할 수 있어 최근 호재가 많은 강남구와 송파구 일대는 겹경사를 맞게 됐다. 서울시에 따르..
안성 매몰지 인근 조사결과 2011년 대규모 구제역 발생으로 만들어진 가축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차단막을 뚫고 나와 땅 속으로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지금까지 침출수 유출 가능성은 인정했지만 침출수 발생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28일 농어촌공사 소속 송성호 박사 등이 호주 학술지인 ‘물리탐사’(Exploration Geophysics)에 게재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구제역 가축 매몰지인 경기 안성시 한 농장에서 침출수가 차단막을 뚫고 최소 7, 8m 깊이까지 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28일 알리바바 본사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났다. 이날 양측은 의례적인 인사 정도만 나눴지만,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 11번가 등 오픈몰 경쟁사들은 이르면 연내 알리바바가 한국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대비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유통 공룡’ 알리바바가 본격 진출할 때 생길 일들을 가상으로 엮어봤다. 2015년 말 어느 날, 알리바바그룹의 B2C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가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수소경제 구축을 미래 먹거리로 정하면서 수소시대에 대한 청사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 회장은 27일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 '수소연료전지차 육성'을 선언했다. 광주 지역의 수소연료전지차 관련 인프라와 현대차그룹의 기술역량을 융합해 전후방 산업 및 기업을 육성하고 수소경제 선도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수연료전지차 연관산업 및 기술·벤처를 발굴 육성하고, △친환경 복합 충전 및 에너지저장장치 기능이 결합된 융합스테이션 플랫폼을 구축하며, △수소연료전지차 관련..
애플 대화면 아이폰6, 6+ 성공…판매 신기록 '기염''스티브 잡스' 철학 포기, '안드로이드 배끼기' 비난 속 성공팀 쿡 "애플 제품 전세계 수요가 사상 최고 수준" 자평이번엔 애플 워치 4월 출격…'성공' 바통 주목 애플의 대화면 아이폰 전략이 적중했다. 4.7인치(아이폰6) 및 5.5인치(아이폰6+) 대화면을 첫 적용해 지난해 9월 출시한 6세대 아이폰이 분기 사상 최대 판매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신기록이다. 27일(현지시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대표이사·등기임원 50% 선임 권한 정관에 명시 실질지배 형성 9건 최다 삼표, 알엠씨·유니콘 설립 2년간 레미콘 252억 납품 중소기업청의 위장 중소기업 실태조사에서 적발된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은 지분출자, 지급보증, 임원 겸임 등 갖가지 탈법을 동원해 공공조달 시장에서 중소기업 행세를 하고 있었다. 총 113조 원의 공공조달 시장 중 제도적 장치를 통해 보장되는 중소기업 제품의 구매 규모가 70%(79조 원)를 차지하다 보니 안정적인 매출을 노리고 중소기업으로 위장하는 꼼수를 부린 것이다..
삼성·하나·신한카드 등 3곳도… 290만명 대중교통비 1600억 누락 BC카드에 이어 삼성카드와 하나카드, 신한카드에서도 고객들의 연말정산 자료가 대거 누락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 4개 카드사에서 자료가 누락된 고객은 총 290만명, 금액으로는 1,600억원에 달한다. 이들 고객은 제대로 된 공제를 받으려면 연말정산 서류를 다시 작성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앞서 국세청의 자체적인 오류를 포함해 자료 누락 사고가 끊이질 않으면서 연말정산 자료 제공 시스템 상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
2015 정부지원금 받기 프로젝트 한 해 50조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정부 지원금과 보조금. 저성장과 장기실업을 염려하는 시대에 정부는 중소기업 중심의 `창조경제'를 이뤄내기 위해 예비창업자나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지원사업을 해마다 늘리고 있다. 기업을 키우고 창업을 할 수 있는 적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창업자들이 자리를 잡기 이전까지 자금난에 흔들리며 악순환을 반복하기 일쑤다. 장밋빛 미래를 그리며 높은 기대감으로 창업을 했지만, 넉넉하지 못한 창업자금은 사업 초기 바닥이 나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
한국의 1인당 세금이 5년 만에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4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다만 1인당 세금규모와 국내총생산(GDP) 대비 세수 비중은 낮은 편에 속했다. 26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세금은 2013년 기준 6314달러(약 683만원)로 2008년 5051달러에서 5년 만에 25.0% 증가했다. 관련 통계를 갖고 있는 회원국 29개국 중 4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칠레(39.5%), 뉴질랜드(31.8%), 터키(26.9%) 등의 증가율은 한국보다 높았다. 세..
‘시드머니’ 보다 많은 서민들이 햇살론 혜택 받도록 전문상담팀 구성해 2015년이 밝으면서 서민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이슈는 담뱃값 인상이다. 정부는 적극적인 금연운동을 목적으로 담뱃값을 인상한다고 발표했지만, 서민들에게 담뱃값 인상은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 뻔하다. 이 밖에 대중교통비, 기타 세금을 비롯한 물가상승도 막을 수 없는 현실이다. 또한 작년도 연말 정산 환급액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자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13월의 보너스가 아니라 13월의 ..
금융 관계자, 세무공무원 등 무더기 기소…5500억원대 피해 예상 모뉴엘로부터 3조 4000억원대 사기대출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금품로비를 받은 조계륭(61)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전 사장 등 금융기관 간부들과 세무공무원, 대기업 간부 등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김범기)는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조계륭 전 사장 등 무보 전현직 간부급 임직원들과 서모(55) 한국수출입은행(수은) 비서실장 등 6명을 구속기소하고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모..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취임 이후 첫 성과로 주목받았던 LIG손해보험 인수 작업이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말 우여곡절 끝에 금융 당국으로부터 LIG손보 인수 승인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최종 계약서에 서명을 하지 못했다. KB금융과 LIG그룹 간 ‘가격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아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LIG그룹에 당초 인수가격보다 10%가량 깎아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LIG그룹은 “가격은 이미 협상이 끝난 부분인 만큼 이제 와 값을 낮춰 주기는 힘들다”며 완강하게 거부하..
국내 상품을 해외에 파는 ‘역(逆)직구몰’이 급증하고 있다. 이른바 ‘한류 열풍’으로 한국 상품의 인기가 높아진 데다 정부도 해외 직구의 대응책으로 역직구를 활성화할 방침이어서 역직구몰 창업 열기는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최근 역직구몰의 성장은 정부의 규제완화 노력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초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민간합동 규제개혁회의에서 ‘천송이 코트’가 주목받은 후 정부와 정치권의 우호적인 정책이나 법안들이 예고돼 ..
국세청이 운영하는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가 이번엔 프로그램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지난 15~16일 연말정산한 납세자들은 다시 신고를 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됐다.국세청은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의 현금영수증 정산 시스템에서 오류가 생겨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연말정산을 한 납세자들이 현금영수증 정산 시 소득공제가 늘어나 환급을 더 받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현금영수증 소득공제의 정산 기준이 되는 2013년 현금영수증 연간 사용액 자료가 제대로 입력되지 않은 탓이다. 국세청 연말..
시민단체들이 정부와 외교부에 일본 후쿠시마 주변 8개현 수산물 수입재개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13년 9월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된 이후부터 후쿠시마 주변 8개현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여성환경연대·환경운동연합 등 30여개 단체는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외교부는 후쿠시마 주변 8개현 수산물 수입재개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며 나아가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
수사기관에 대한 개인정보 제공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이동통신사에 대해 법원이 수십만원 상당의 배상책임을 인정했다. 서울고법 민사1부(부장판사 김형두)는 서모씨 등 3명이 SK텔레콤, KT, LG U+ 등 통신3사를 상대로 낸 공개청구 등 소송에서 통신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던 원심 판단을 뒤집고 "가입자들에게 20만원 또는 3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원심에서 인정됐던 통신3사의 개인정보 제공 사실 공개 책임도 역시 인정했다. 재판부는 "..
현대차그룹이 ‘무인(無人)’ 자동차 개발에 그룹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무인차 연구개발(R&D)에 2조원을 투자하고 연구 인력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무인차 개발·생산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급팽창 중인 스마트카시장에서 글로벌 톱에 오른다는 전략이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무인차 개발 로드맵’을 확정했다. 로드맵은 경기도 화성의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 무인차 개발을 위한 연구시설을 새로 건립하고 현대&..
18일 맞벌이 교사 가정으로 지난해 연봉 5800만원을 받은 김여정씨(42)는 2014년 소득에 대한 연말정산을 하다 깜짝 놀랐다. 지방세를 포함해 64만원의 세금을 지난해보다 더 내야 했기 때문이다. “연봉 7000만원까지는 세금이 2만~3만원 늘어난다”던 정부 예측은 적용되지 않았다. 김씨는 미취학 아동 1명만 인적공제를 받을 수 있는 데다 교육비, 의료비 공제가 거의 없었다. 남편도 부인과 비슷한 연봉을 받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김씨 가정이 2월에 납부해야 하는 세금은 100만원을 거뜬히 넘을 것으로 추..